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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광안리 맛집 '제주옥탑' 부산에서 느낄 수 있는 제주흑돼지 전문점

얼마 전 친구들과 광안리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 흔히들 말하는 핫한 맛집은 모릅니다. 유행에 둔감해서 오래된 식당이나 늘 가던 곳만 다니곤 합니다. 하지만 먹는 것에 진심이고 유행에 민감한 저의 친구들은 어쩜 이렇게 신상 맛집을 잘 찾아냅니다. 이번에 친구들의 추천으로 방문한 광안리 제주옥탑은 토마호크가 아닌 '돈마호크'라고 부르는 망치처럼 뼈가 붙은 돼지고기부위를 구워냅니다. 사진 찍어 자랑하고 싶게 '우와' 소리가 절로 나는 선홍빛 흑돼지의 비주얼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곳이었습니다. 제주 흑돼지 전문점답게 입구에서는 제주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매장 규모는 큰 편은 아닙니다. 곳곳에 있는 현무암 인테리어가 제주도 느낌을 줍니다. ..

리뷰 2021.07.01

사상 현지인맛집 '고추장숯불통' 무조건재방문각! 소주가 삼천원?!

이집은 원래 오늘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이미 1차로 아래의 '원조덕포꼬리집'에서 꼬리를 조진 상태에서 무슨 또 고기를 먹겠냐 했지만 사상 덕포 맛집 '원조덕포꼬리집' 숨은 부산 현지인 맛집 여행을 가면 대체적으로 그 여행지의 맛집을 'ㅇㅇ(지역) 맛집'으로 인터넷에 검색하여 찾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다닐수록 내가 검색하여 갔던 맛집은 대부분 나 같은 관광객들이 코스처 susoon.tistory.com 이 다 쓰러져 가는 간판을 보는순간 안갈수가 있겠습니까? 내가 좋아하는 연탄불과 미닫이 문. 와글와글한 분위기. 동그란 쇠테이블. 게다가 소주는 삼천원. 1차로 돼지꼬리 껍데기를 먹었다는 것 말고는 안갈 이유가 떠오르지 않아서 향했습니다. 마침 덕포꼬리집에서 걸어서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이집의 메..

리뷰 2021.06.18

사상 덕포 맛집 '원조덕포꼬리집' 숨은 부산 현지인 맛집

여행을 가면 대체적으로 그 여행지의 맛집을 'ㅇㅇ(지역) 맛집'으로 인터넷에 검색하여 찾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다닐수록 내가 검색하여 갔던 맛집은 대부분 나 같은 관광객들이 코스처럼 들리는 장소임을 알게 됩니다. 해외의 경우는 한국사람들의 만남의 장이고 한국의 경우는 선글라스 끼고 있는 타 지역 사람들입니다. 블로그의 수많은 포스팅 개수가 증명하듯 당연히 맛이 없지는 않지만 관광지 식당으로 전락해 정작 그 지역의 주민들은 잘 찾지 않는다는 실망감과 함께 로컬인 만이 알고 있는 찐 맛집이 어디인지 알았다면 그곳을 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곳은 이러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부산 현지인이 추천하는 쓰러져가는 맛집입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과 덕..

리뷰 2021.06.15

양산 석산 맛집 '가음당' 자가제면 우동&수제돈까스 전문점

술을 좋아해서 밝으나 어두우나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거의 모든 식사 메뉴에 술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 친구가 '파스타 먹을래?' 해도 '그거 말고 굽는 건 없나? 돌리는게 최선이가?' 하고 되려 묻는 사람이라 밥을 위한 식당을 함께 가는 일이 매우 드물거나 아니 생각해보니 없었습니다. 사람답게 살기로 결심하고 이번에는 특별하게 술이 없는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동네 맛집을 알아보던 중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우동&돈까스집을 발견했습니다. 식당이 밀집되어있는 메인 석산 거리와는 떨어진 외진 곳이고 주변이 주택가라 동네 주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세련된 감성 식당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만약 음식이 맛없더라도 '분위기 이쁜 식당에서 한 끼 먹어서 기분 좋았다' 하고 생각이 들만큼 깔끔하고 모던한 외관이 눈길..

리뷰 2021.06.08

경주 맛집 '경주맷돌순두부' 보문단지 인근 해장 순두부찌개

지난 주말 친구들과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과 가까워 거리상 부담이 없는 경주는 친구들과 자주 가는 여행지중 하나입니다. 사실 여행이라 하기도 애매한 것이 경주 관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약한 펜션에서 준비한 음식들과 술을 먹고 해산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더 간단하게 얘기하면 방구석에서 술 먹고 자고 왔습니다. 술 먹고 일찍 해산하는 것이 일정의 전부인 여행이지만 지난 몇 년간 경주에서의 변함없는 우리의 루틴 중 하나는 '맷돌순두부'로 다음날 해장을 하는 것입니다. '경주에 수많은 맛집이 있지만 다음날 한 끼의 해장식만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북군동의 '순두부 골목'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순두부 요리가 밀집되어 있는 식당가입니다. 그중에서도 ..

리뷰 2021.06.02

부산 안락동 맛집 '스지고집' 맵찔이 불스지 도전기

매운 음식 좋아하나요? 어릴 때는 청양고추 씹어먹는 것은 기본이며 맵다는 음식을 찾아내서 먹으러 다녔습니다. 식당에서도 일행 무안하게 '무슨 소리고! 무조건 1단계지' 하며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1단계를 외치곤 했습니다. 물 마시는 사람들을 보며 혼자 태연하게 물 없이 먹는 것에 이상한 맵 부심을 부리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 혓바닥도 주름이 생긴 건지 '혹시 맵기 조절이 가능한가요?'라고 나지막이 물어보는 맵찔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맵찔이로 전락했지만 아직 무슨 호기로움이 남아 있어서 매운맛 맛집이라 하면 일단 저장하게 됩니다. 오늘의 쓰러져가는 맛집으로 소개드리는 곳은 매운 불스지로 유명한 부산 안락동 서원시장 내에 위치한 스지고집입니다. 외관도 제가 좋아하는 살짝 쓰러져 가는 술맛 나는 ..

리뷰 2021.05.29

부산 로컬 맛집 사상/덕포 '60년대식 소금구이' 부드러운 생고기가 맛있던

편하게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식당을 고르는 저의 기준 중 하나는 '다 쓰러져가는 분위기'입니다. 애주가 열중에 아홉은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위기에서 먹는 술이 더 달고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부산 사상에 위치한 '60년대식 소금구이'는 내일 무너져도 이상 할 것 같지 않은 그야말로 제 기준에 매우 부합하는 분위기의 고깃집입니다. 파란 간판에서부터 '나 이 구역에서 오래됐고 오려면 오고 말라면 마'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풍겨 옵니다. 요즘은 이런 느낌의 분위기를 레트로라고들 하더군요. 말이 좋아 레트로지 그냥 세월 따라 흘러 낡고 오래된 늙은 식당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음식의 맛에 믿음이 간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 낡은 감성의 식당을 ..

리뷰 2021.05.26

양산 법기수원지 부산근교 드라이브와 산책하기 좋은 나들이 명소

요즘 나들이하기 참 좋은 따뜻한 날씨입니다! 오늘은 부산 근교에 가족 또는 연인과 드라이브하기 좋고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은 양산 법기수원지를 소개합니다. 법기수원지는 부산과 가까운 산책 명소라 가족들과 종종 가는 곳입니다. 천천히 사진도 찍고 앉아서 쉬며 여유를 즐기면서 한 바퀴 돌아도 50분이 넘지 않는 코스라 부모님과 함께 가도 체력적으로 전혀 부담이 없었어요. 법기수원지와 가까워질수록 유료 주차장이 두어 군데 있습니다.(이천 원) 하지만 입구에서 조금 떨어져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터도 입구에서 5분~10분 정도만 걸어가면 있으니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멀찍이 주차하여 조금 걸어도 좋을 것 같아요.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밭 뷰라 나름 이뻐요! 이용시간 하계(4월~10월) 오전 8시~오후 6시 동계..

리뷰 2021.05.25

부산 기장 신상카페 르씨엘드! 요즘 부산에서 가장 핫한 크로플 브런치 카페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에서 가장 핫하다고 소문난 신상 카페 르씨엘드를 다녀왔습니다. 부산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기장은 해안길 따라 드라이브 하기도 좋고 맛집도 많아서 친구들과 바람쐬기도 그리고 연인과 데이트 하기도 너무 멋진 곳입니다. 평일 오전에 방문한 르씨엘드는 카페 전체를 빌린 것 같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라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눈치 보지 않고 수다 떨기 너무 좋았답니다. 1층부터 3층, 그리고 맨 꼭대기의 루프탑까지 카페 규모가 굉장히 컸어요. 프랑스어인 르씨엘드는 '하늘에서 하늘 아래 나를 담는 카페'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파랗고 흰 구름을 닮은 외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장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건물 앞에는 30대는 족히 주차 할 수 있을 만큼의..

리뷰 2021.05.17

양산 범어 소고기 맛집 우미남, 분위기 좋은 숙성한우 전문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양산 범어에 저온숙성 한우로 유명한 '우미남'을 다녀왔습니다. 부산 센텀, 명지, 화명 등 여러 지점이 있지만 저는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양산점으로 방문했습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앞 택지 안에 위치해있는 우미남은 밖에서 언뜻 보면 카페나 바(bar) 느낌이 나는 외관입니다. 그래서인지 '소고기 팔아요'라는 배너가 시선을 끄네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한적하고 테이블 간격도 넓은 식당을 선호하게 되는데 일요일 점심때 방문한 우미남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족끼리 도란도란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안쪽에는 위스키 와인 등 다양한 주류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먹고 싶었어요. 조명도 은은하고 분위기가 고깃집 같지 않게 예쁘네요. 카페로 오해할 만합니다.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

리뷰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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