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양산 범어에 저온숙성 한우로 유명한 '우미남'을 다녀왔습니다.
부산 센텀, 명지, 화명 등 여러 지점이 있지만 저는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양산점으로 방문했습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앞 택지 안에 위치해있는 우미남은 밖에서 언뜻 보면 카페나 바(bar)
느낌이 나는 외관입니다. 그래서인지 '소고기 팔아요'라는 배너가 시선을 끄네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한적하고 테이블 간격도 넓은 식당을 선호하게 되는데
일요일 점심때 방문한 우미남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족끼리 도란도란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안쪽에는 위스키 와인 등 다양한 주류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먹고 싶었어요.
조명도 은은하고 분위기가 고깃집 같지 않게 예쁘네요. 카페로 오해할 만합니다.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었던 것은 콜키지 프리라는 점!
귀한 술 소장하고 있는 분들은 가지고 오셔서 부담 없이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장아찌와 파채 등 곁음식들도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야채도 준비되었고 이제 굽는 일만 남았습니다.
어서 굽고 싶었는데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좋았던 소고기 뭇국도 나왔어요.
날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아서
애미애비도 못 알아본다는 낮술을 아빠랑 한번 마셔봤는데요,, 아무 문제없었습니다.
다양한 부위를 먹고 싶어서 여러 가지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4인 가족 기준
특 안심 100g 25,000원, 2인분
트리플 꽃등심 100g 28,000원, 3인분
차돌박이 100g 20,000원, 1인분
고기는 이 정도 주문하니 적당했습니다.
특히나 좋았던 점은 테이블마다 하나씩 올려진 인덕션 팬에 고기를 직접 구워서 서브까지 해 준다는 것입니다.
우린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니 온전히 고기 맛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쌈장같이 보였던 빨간색 장은 청어알 젓갈이었는데 짜지 않으면서 톡톡 씹히는 게 특히 맛있었습니다.
기름진 소고기는 먹다 보면 물려서 생각보다 많이 먹지 못하는데 매운 고추로
만든 장아찌를 곁들이니 물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히말라야 솔트 외 4가지 특별했던 소금에 찍어서 먹으니 한 부위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브를 해 주시면서 소금의 종류와 고기 부위 설명, 그리고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친절히 알려 주셨어요.
숯불에 구워 기름장에 찍어먹는 소고기에 익숙한 부모님의 입맛에 맞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알려주신 대로 잘 구워진 식빵에 야채와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살짝 올려서 함께 먹어 보았습니다.
한국 사람은 마무리 밥 먹어야 해요. 깍두기 볶음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귀여운 깍두기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은 조금 짠 듯했지만 계란에 볶아서 같이 먹으니 짜지 않았어요.
고기가 가득했던 된장찌개도 흰밥에 맛있게 마무리했습니다.
된장찌개와 후식으로 먹었던 아이스크림은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음식점 리뷰글은 처음인데 음식 앞에 두고 사진 찍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먹느라 자꾸 깜박하게 되고,,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하하. 끄읏
내 돈 내산
우미남
- 영업시간: 11:30~23:00
- 주소: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화합 8길 17-1
- 전화번호: 010-7658-1352
- 예약: 네이버 예약 가능
- 주차: 가게 앞 1~2대 가능,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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