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광안리 맛집 '제주옥탑' 부산에서 느낄 수 있는 제주흑돼지 전문점

수순이 2021. 7. 1. 01:29
반응형

얼마 전 친구들과 광안리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 흔히들 말하는 핫한 맛집은 모릅니다. 유행에 둔감해서 오래된 식당이나 늘 가던 곳만 다니곤 합니다.

하지만 먹는 것에 진심이고 유행에 민감한 저의 친구들은 어쩜 이렇게 신상 맛집을 잘 찾아냅니다.

 

 

이번에 친구들의 추천으로 방문한 광안리 제주옥탑은 토마호크가 아닌 '돈마호크'라고 부르는 망치처럼 뼈가 붙은 돼지고기부위를 구워냅니다.

사진 찍어 자랑하고 싶게 '우와' 소리가 절로 나는 선홍빛 흑돼지의 비주얼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곳이었습니다.

 


제주 흑돼지 전문점답게 입구에서는 제주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매장 규모는 큰 편은 아닙니다. 곳곳에 있는 현무암 인테리어가 제주도 느낌을 줍니다.

 


토요일 5시에 방문한 제주 옥탑 광안점입니다. 저희는 일찍 방문하여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만 주말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모를 웨이팅에 대비하여 전화예약을 하려 미리 연락했으나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주옥탑의 흑돼지는 드라이에이징으로 숙성시킵니다. 드라이에이징 소고기는 먹어 봤는데 돼지고기는 처음입니다.

 


저는 근고기1번 세트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근고기 set 1. 흑돼지 숄더랙+삼겹살 48,000원

 


제주도 현지에서 맛볼 수 있을법한 고사리와 멜젓이 셋팅됩니다.

 


흑돼지 숄더렉 비주얼이 어마 무시합니다. 친구들도 연신 카메라를 눌러댑니다.

 


제주옥탑에서는 직원분이 친절하게 손수 고기를 구워 줍니다. 맛있는 결대로 알아서 잘라 주시고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알려 줍니다.



 


후추, 소금 등 입맛에 맞게 고기에 찍어먹을 수 있는 다양한 시즈닝이 제공됩니다.

 


곁들여 먹으면 좋은 갓김치와 명이나물, 홀그레인 머스타드 와사비도 있습니다.

 


상추쌈 싸서 먹는 고기 맛보다는 고사리와 다양한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는 맛이 있습니다.

 


야채와 곁들여서 먹어도 맛있고 이렇게 와사비만 올려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먹었던 흑돼지가 생각보다 질긴 식감인 기억이 있었는데 드라이에이징 숙성 때문인지 직접 알맞은 익힘 정도로 구워주어서 그런지 질기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여자 4명이서 근고기셋트는 부족해서 추가로 삼겹살 3인분을 더 주문했습니다.

흑돼지 삼겹살 100g 9,000원

 


고기를 그렇게 조지고도 된찌와 밥 배는 또 있습니다.

딱새우 된장찌개 5,000원

새우가 들어갔지만 그렇게 특색 있는 맛은 아닙니다.

 


된찌를 그렇게 조지고도 김치찌개 배는 또 있습니다. 차라리 된찌보다는 김치찌개를 추천합니다.

흑돼지 김치찌개 6,000원


술병은 점점 쌓여 갑니다. 낮이 길어져 일곱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밖은 밝고 환합니다. 그래서 술이 더 달달합니다.

2차로 와인을 먹기로 했는데 와인은 취하지 않는다며 더 전투적으로 소주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와인은 정말 취하지 않나요?

 

마무리

▶광안리에서 비주얼 끝판왕 숄더렉 돼지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제주도 감성을 품은 식당에서 흑돼지를 느끼고 싶다면
▶상추에 파채 올려 쌈 싸 먹는 돼지고기에 질렸다면

 

제주옥탑(광안점)

주소: 부산시 수영구 남천바다로 35 2층
영업시간: 15:00~01:00
전화번호: 050714250678
주차: 맞은편 언양불고기 부산집 주차장(1시간 무료)

 

 

 

사상 현지인맛집 '고추장숯불통' 무조건재방문각! 소주가 삼천원?!

이집은 원래 오늘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이미 1차로 아래의 '원조덕포꼬리집'에서 꼬리를 조진 상태에서 무슨 또 고기를 먹겠냐 했지만 사상 덕포 맛집 '원조덕포꼬리집' 숨은 부산 현지인 맛집

susoon.tistory.com

 

 

사상 덕포 맛집 '원조덕포꼬리집' 숨은 부산 현지인 맛집

여행을 가면 대체적으로 그 여행지의 맛집을 'ㅇㅇ(지역) 맛집'으로 인터넷에 검색하여 찾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다닐수록 내가 검색하여 갔던 맛집은 대부분 나 같은 관광객들이 코스처

susoon.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