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청사포 노란마후라 조개구이 맛집 후기_ 메뉴,맛,주차,가격정보!

부산에서 조개구이 3대장 하면 태종대 자갈마당, 송도 암남공원 조개구이촌, 해운대 청사포 이렇게 세 곳을 꼽을 수 있습니다. 부산 현지인들은 태종대나 암남공원을 많이 가는 편이고 해운대 청사포는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태종대의 조개구이가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오늘은 저도 오랜만에 가까운 청사포 조개구이촌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외식을 자제하던 와중에 조개구이에 낮술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너무너무..

 

그래서 남자친구를 찔러서 사람 없는 평일 낮에 청사포로 출동했습니다. 거의 한 달여만의 외식이라 한껏 기분이 들떴습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역대급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하여서 엄청 껴입고 왔는데 날씨까지 이렇게 나를 도와줄 수가.. 하늘도 파란 것이 날도 따숩고 낮술 먹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해운대 청사포는 지하철2호선 장산역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정도 나오는 거리입니다. 오늘 제가 방문한 노란마후라는 청사포 맨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쭈욱 들어오면 됩니다.

 

청사포 입구에 내려서 왼쪽 바다 경치 즐기면서 걸어와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급하니까 입구까지 한 번에 도착!

 

 

건물 뒷편으로는 주차장이 넓게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1층에는 야외석도 쪼롬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하다면 밖에서 바다 경치 보면서 먹으면 더 좋았겠지만 야외는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은 2층 실내로 올라갑니다. 

 

 

2층은 포장마차 같은 느낌으로 칸칸이 나름 프라이빗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한팀도 없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좌석을 고르고 앉습니다.

 

청사포 노란마후라는 뷰가 너무 멋집니다. 태종대나 암남공원은 바다 옆이긴 하지만 창가석에 앉더라도 썩 감탄할만한 뷰는 나오지 않는데 청사포 조개구이촌은 경치가 좋아서 낮에 오기 너무 좋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찍은 바다 뷰 입니다. 여기서 뭔들 먹어도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바람만 안 불면 창문을 열고 먹어도 된다고 하니 창문 열고 야외 느낌 내면서 먹어도 좋을 듯합니다. 

 

 

청사포 노란마후라 메뉴판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청사포 조개구이집 치고 비싼 편은 아닙니다. 저는 모듬조개구이 중을 주문하였습니다. 

 

 

모듬조개구이 중 40,000원

 

 

그렇게 먹고 싶었던 조개구이 등장.. 두둥.. 

 

 

두 단으로 쌓아서 두 접시가 나옵니다. 버터는 가리비에 한 덩이씩 올라가 있고 모짜렐라 치즈는 한팩에 천원씩 구매해야 합니다. 저는 치즈 두팩 주문했습니다. 태종대는 치즈 팡팡 올려서 무한리필되는데... 아쉽.. 

 

 

두 접시 펼치면 요렇게 됩니다. 두 명이서 먹기 적당한 양입니다. 

 

 

 

연탄불에 하나씩 소중하게 올려줍니다. 함께 나오는 야채나 마른안주 콩나물국 등은 딱히 손가는 것들이 없습니다. 

 

 

늘 그렇듯 첫잔은 쏘맥! 술 줄이자고.. 줄이자고.. 하는데.. 조개구이에 낮술은 못 참지.. 

 

짠~ 하는 사진 찍어야 한다고 하니 손내밀어주는 빵이 ^ ^

 

 

조개가 적당히 익으면 간장 찍어서 바로 먹어도 되고 은박지에 야채랑 초장 휘휘 둘러서 양념 조개로 은근히 익혀서 먹어도 됩니다. 

조개국물 안버리고 은박지에 모으는 것은 국룰입니다. 

 

남자친구가 조개국물 버려서 정색할 뻔했습니다. 앞으로 그런 실수 하지 않는 것으로 하고 다시 사이좋게 짠짠! 

 

 

날씨도 좋고 조개구이도 맛있고 오랜만에 외식도 신나고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조개구이 클리어 하고 아쉬워서 주문한 라면 ! 특별할 것 없는 라면맛! 그래도 탄수화물 아쉬우니 꼭 먹어줘야 합니다. 라면으로 마무리하고 살짝 알딸딸하고 이제 등대 보러 바다 구경하러 나가봅니다. 

 

 

청사포 노란마후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경치 너무 이쁩니다. 

 

 

개떡같이 포즈 취해도 찰떡같이 이쁘게 사진 찍어주는 빵이. 무조건 길게 찍어달라고 하는 내 요구에 늘 180으로 찍어줘서 감사합니다.

나는 똥손이라 개떡같이 찍어줘서 미안합니다. 다음엔 2미터로 찍어볼게요.

 

 

마무리

▶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바다 보며 띵가띵가 낮술 먹기 최적화

▶나 등대 언제 갔었지..? 낮술은 틈틈히 사진 남기기는 필수! 나를 위해서..  

 

노란마후라

주소: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128번길 60
전화번호: 051-703-3586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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