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자제하면서 과식하지 않고 나름 건강하게 먹는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나잇살인 건지 술살인 건지 최근 들어 부쩍 뱃살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으로 구매한 늘 입던 사이즈의 바지가 숨쉬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듯합니다. 굶는 것은 죽어도 못하겠고 당분간 저녁 한 끼 만이라도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좀 가볍게 먹어보려 합니다.
퇴근길 마트에 들려서 샐러드에 필요한 야채를 구입하였습니다.
양상추가 메인이고 다른 재료들은 상황에 맞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너무 탄수화물이 없으면 정신 못 차리고 라면 끓일까 봐 옥수수콘도 추가합니다.
재료를 준비합니다. 브로콜리는 먹을만큼만 잘라내어 데칩니다. 소량 데칠 경우에는 냄비에 물 팔팔 끓이며 번거롭게 데칠 필요 없이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브로콜리에 부어줍니다.
브로콜리 오래 보관하는 법
브로콜리를 파스타나 익힌 요리에 사용하는 경우는 냉동 보관하면 장기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먹기 좋게 작게 자른 뒤 소금이나 식초를 넣고 끓는 물에 모두 데친 후 냉동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일 내에 샐러드로 먹을 예정이라 먹을만큼만 데쳤습니다.
파프리카와 블랙올리브도 썰어서 준비합니다. 한국인에게 생소한 블랙 올리브는 파스타, 샐러드, 볶음밥 등 은근히 쓰임새가 많습니다. 유통기한도 길어서 한 병쯤 구매할 만합니다.
야채를 손질하는것이 좀 귀찮은 작업이기 때문에 흔히 다이어트 도시락을 만들 때 일주일치 밀프랩으로 7개씩 미리 만들기도 합니다. 오늘 저는 내일 것까지 일단 두 개만 만듭니다.
이제 준비한 재료를 하나씩 볼에 올려줍니다.
이제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 차례입니다. 오늘제가 만들 드레싱은 다이어트용 드레싱으로 가장 많이들 드시는 오리엔탈 드레싱입니다.
간장이 들어가는 오리엔탈드레싱은 다이어트용이 아니더라도 짭짤하고 달달하고 맛있어서 평소에도 좋아하는 드레싱입니다.
오리엔탈 드레싱 만드는 법
1. 간장 2, 식초 2, 올리브 오일 3, 올리고당 2의 비율로 후추 약간 통깨 약간을 넣고 섞어준다.
(올리고당 없는 경우 물엿 2 또는 설탕 1로 대체 가능)
2. 기호에 따라 양파찹 약간(1스푼) 다진 마늘(반 스푼)을 넣고 섞는다.
간을 보고 새콤한 맛을 원하시면 식초를 추가로 넣어도 됩니다.
오리엔탈 드레싱 완성! 저는 마늘은 넣지 않고 양파찹만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삶은 계란도 두 개 삶았습니다.
갑자기 풀떼기가 들어가면 위가 놀랠까 봐 미니 돈가스도 기름 없이 오븐에 구워줍니다.
오늘 바로 먹을 샐러드는 돈가스를 소복하게 올렸습니다.
쨘! 돈가스 샐러드 완성입니다. 회는 초장 맛, 샐러드는 드레싱 맛으로 먹는데 드레싱이 맛있어서 그런지 매일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한 끼 먹으니 배가 든든까지는 아니더라도 몰캉했던 배가 조금은 단단해지는 느낌입니다.
오늘 저녁은 가벼운 샐러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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