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행]군산 물짜장 짬뽕 맛집 '국제반점' 타짜의 촬영장소/이성당 근처 중국집

코로나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 군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군산 여행에 중점을 두었던 것은 역시 먹.는.것. 입니다.

 

속담 중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맛이 있는 곳에 길이 있더군요. 맛 따라 길 따라 느낌으로 움직였습니다.

 

 

군산 하면 단연 짬뽕이 생각납니다.

군산이 짬뽕으로 유명한 이유는 일제강점기 때 항구도시였던 군산에 화교인들이 유입되면서 중국음식점이 생기고 거기에 군산 바닷가의 해산물이 더해져 오늘날 짬뽕으로 유명한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처음 가고 싶었던 중국집은 블로그 후기가 가장 많았던 복성루였습니다. 복성루 앞을 쓱 봤더니 50미터도 넘게 긴 줄이 둘러져 있었습니다. 

다음 일정도 있었고 도저히 기다리기는 힘들 것 같아 '군산에서 먹는 짬뽕'에 의의를 두고 차선책이었던 국제반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타짜의 촬영지로 유명한 국제반점입니다. 영화 스틸컷을 보니 그때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토요일 2시 30분쯤 되니 점심영업을 마감한다는 안내문이 세워졌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안쪽에는 셀프 반찬 코너가 있습니다. 

 

 

십분쯤 기다린 후 바 좌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저는 짬뽕과 물짜장을 주문했습니다. 짬뽕이 먼저 나왔습니다.

 

짬뽕 7,000원

 

 

국제반점의 짬뽕은 진하고 무거운 국물 맛은 아니고 시원하고 칼칼하고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인 짬뽕입니다. 

 

 

뒤이어 물짜장이 나왔습니다. 물짜장은 저도 처음 먹어 보는 음식입니다. 전주나 군산 쪽만 있는 음식이기에 더 궁금합니다.

 

물짜장 8,000원

 

 

꾸덕한 소스에 각종 야채가 함께 있습니다. 물짜장이라고 해서 짜장맛이 나는 것은 아니었고, 유산슬 같은 전분 소스에 야채들을 볶은 볶음면 느낌입니다. 처음엔 심심한 듯했지만 먹을수록 담백하니 계속 당기는 맛입니다. 

 

짬뽕의 도시 군산이라지만 국제반점은 짬뽕의 양이나, 맛이나 특출나는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물짜장은 부산에서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성당 빵집과 도보3분거리로 매우 가까워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빵집도 들리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동선면에 있어서는 위치적으로 좋았습니다. 

 

마무리

▶평범했던 짬뽕과 경험해 볼만한 물짜장

▶이성당 빵집에서 도보로 3분거리로, 편리한 동선! 

 

국제반점

주소: 전국 군산시 구영6길 100
영업시간: 11:00~20:00
휴무일: 매주화요일
주차: 불가(근처공영주차장 가능)

 

 

대구 중화비빔밥 맛집 드디어 맛본 수봉반점(수봉vs 유창)

 

경주 맛집 '경주맷돌순두부' 보문단지 인근 해장 순두부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