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대 돈카츠 '톤쇼우' 부산대 본점, 핑크빛 일식 돈까스 맛집

부산 3대 돈까스중 하나라고 불리는 부산대 톤쇼우를 방문했습니다. 

 

부산대점, 광안점 할 것 없이 웨이팅이 상당하다고 들어서 '오늘같이 비 오는 평일에도 대기가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다행히 웨이팅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대를 그렇게 다녔는데 후문에 있는 톤쇼우를 왜 보지 못했을까'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 뒷고기에 술만 먹으러 가서 뵈는 게 없었구나'라고 금방 수긍했습니다.

 

맨 정신이 되니 이제야 일본식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메뉴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속으로 정해둔 톤쇼우의 대표 메뉴인 버크셔K로스카츠를 주문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친절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주인장이 시키는 대로 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톤쇼우 돈까스는 살짝 덜 익은듯한 핑크빛 고기입니다. 푹 익은 고기를 원하시면 미리 말씀하시면 됩니다.

 

신선한 돼지고기는 살짝 덜 익혀 부드럽게 먹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톤쇼우도 그러한가 봅니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시즈닝이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프가 먼저 나왔습니다. 뜨거운 스프가 아니라 부드럽고 달달한 차가운 옥수수스프입니다. 

 

 

드디어 주문한 돈카츠가 나왔습니다. 분홍빛 고기와 촉촉한 육즙,, 빨리 먹고 싶은데,, 하.. 참 이럴 때 카메라를 던지고 싶습니다. 

 

버크셔K로스카츠: 12,500원

 

 

검은 돌 판때기를 주시길래 '앞접시인가 뭔가?' 했는데 트러플 소금이 촘촘하게 뿌려져 있습니다. 그냥 종지에 담아줘도 될 것을 짜지 않게 묻혀 먹으라는 이런 부분이 참 섬세합니다.

 

 

살짝 아쉬울까 싶어서 에비카츠(새우튀김도)2pcs 사이드로 주문했습니다. 

 

에비카츠 2pcs  5,000원

 

 

먹으면서도 참 희한했던 것이 분홍빛 고기가 안 익은 것 같으면서도 막상 씹으면 부드럽게 잘 익었습니다. 빛깔 때문인지 고기가 더 신선해 보이고 선홍빛 비쥬얼은 여태 먹은 돈카츠 중 제일인 것 같습니다. 

 

알려준 먹는 방법을 참고하여 처음은 담백하게 소금에 찍어 먹었습니다. 

 

 

튀김옷이 많이 두껍지 않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 차 부드러웠습니다. 한 점씩 없어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새우가 정말 크고 실합니다. 사이드로 2피스 꼭 드시길!

 

 

샐러드와 밥, 장국은 한 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후기를 보니 두 시간씩도 웨이팅 해서 먹는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맛도 기분에 좌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2시간씩 기다리면서 먹으면 맛이 반감됩니다.

 

하지만 톤쇼우는 1시간은 기다려 먹을만한 돈카츠임에 틀림없습니다.   

 

마무리

▶돈까스는 김밥나라, 돈카츠는 톤쇼우

 

톤쇼우

주소: 부산시 금정구 금강로 247-10
영업시간: 매일11:30~20:30
Break time: 15:00~17:00
Last order: 점심 14:30 / 저녁 20:00
전화: 051-517-1727
주차: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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