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철 식중독 증상과 예방법,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어느덧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폭염과 장마를 동반한 덥고 습한 날씨가 되면 음식은 상하기 쉬워지고, 미생물도 잘 번식하게 됩니다.

 

식중독은 음식을 먹었을 때 음식 속에 있는 미생물이나 미생물의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 흔히 우리가 '장염'이라고 말하는 소장이나 대장의 염증성 질환과 비슷한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원인?

 

식중독의 원인은 크게 세균에 의한 독소, 세균과 바이러스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세균 독소의 대표적인 종류는 황색 포도상구균 독소와 바실루스 세레우스 독소입니다. 이것은 세균이 이미 만들어 놓은 독소가 포함된 음식물을 먹어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 1시간 에서 6시간 내에 즉각적으로 증상이 발생합니다.

 

②다음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과 같은 세균에 의한 식중독은 독소보다 증상 발생 시간이 늦어 음식물 섭취 16시간 이후 발생합니다.

 

③그 외 대표적인 식중독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인데, 이 바이러스들은 대부분 낮은 온도에서 활성화되어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입니다. 

 

식중독의 증상?

 

식중독의 흔한 증상은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입니다.

 

음식 속에 포함되어 있는 세균이나 독소를 먹으면 우리 몸은 병에 대한 방어를 위해 구토를 통해서 위장관에 있는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며, 이런 세균과 독소가 소장이나 대장과 같은 하부 위장관에 있으면 설사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을 유도합니다.

 

식중독 원인마다 증상은 거의 비슷해서 원인을 구별할 수 없지만, 음식물 섭취와 증상 발생 시간 간격은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원인균이나 독소 등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은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지만, 세균이나 독소를 포함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증상이 심할 수 있고, 덜 먹으면 증상이 경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툴리눔 독소와 같은 경우에는 드물게 신경마비, 의식 장애와 같은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치료방법?

 

식중독은 대부분 증상이 가벼워 구토나 설사에 의해 손실된 체내 수분이나 전해질을 당이 포함되지 않은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먹어 보충하면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식중독으로 인해 장 점막이 손상되면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음식을 먹을 때 설사가 일시적으로 더 심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식중독이 좋아지면 설사도 자연히 좋아집니다.

 

그리고 구토는 위장 내 독서의 배출을 위해, 설사는 장내 독소의 배출을 위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구토나 설사를 직접적으로 멈추게 하는 약물은 독소나 세균의 배출을 지연시켜 회복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분 부족이 심해 몸이 쇠약해지거나 구토가 심해서 물을 입으로 먹을 수 없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맥 수액공급을 통해 수분 보충을 해야 하고, 발열이나 혈변 등 세균성 감염의 징후가  있을 때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집에서 물을 먹으면서 식중독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꼭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에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음식을 만들어서 되도록 빨리 먹어야 합니다. 대부분 식중독 세균은 4°C~60°C에서 증식을 잘하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은 60°C이상으로 끓이고, 찬 음식은 4°C이하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 조리 전이나 귀가 후, 화장실에 다녀온 뒤와 음식 섭취 전에는 꼭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 식중독은 적절한 개인위생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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