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주여행]전주 대표 가맥집 '초원편의점' 연탄불에 굽는 바삭한 황태구이맛집

수순이 2021. 8. 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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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오면 전주에만 있다는 가맥집을 체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가맥이란 가게 맥주의 줄임말로 낮에는 슈퍼, 밤에는 맥주를 파는 전주의 독특한 술 문화입니다.

 

 

전주 가맥집 하면 대표적으로 '전일갑오'가 떠오르지만 제가 방문한 '초원편의점'은 현지인들에게 더 사랑받는 가맥집이라고 하니 잘 찾아온 것 같습니다.   

 

 

초원편의점은 한옥마을과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근처에 숙소가 있다면 초원편의점에서 황태에 맥주 한 잔 하고 일정을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현지인 가맥집답게 나이가 있는 동네 분들이 눈에 띕니다. 저도 전주 사람인척 슬쩍 동화되어 봅니다. 

 

 

초원편의점의 대표 메뉴인 황태를 주문합니다. 

 

 

맥주는 냉장고에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전주는 테라가 유명한지 테라 맥주가 많습니다.

 

 

과자 코너도 조촐하게 있습니다. 

 

 

밖에서 사장님이 황태를 손질하고 연탄불에 구을 준비를 합니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몇 장 찍습니다. 전주는 양반의 도시답게 말투도 부드럽고 다들 친절하십니다. 

 

 

연탄불을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며 은근하게 황태를 굽습니다. 

 

 

황태를 기다리는 동안 소스가 먼저 나왔습니다. 간장, 청양고추, 파 베이스에 하나는 마요네즈를 넣고 하나는 안 넣은 것입니다. 

 

 

안주(소스)가 나왔으니 소맥을 먼저 한잔합니다. 원래 소주파이긴 한데 가맥집에 왔으니 맥주를 많이 먹도록 합니다. 

 

 

메인 안주 황태가 나왔습니다.

 

 황태 12,000원

 

 

보기만 해도 포슬포슬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먹기 좋게 잘게 찢어줍니다. 황태가 통통합니다. 

 

 

 

 집에서 황태를 종종 프라이팬에도 구워보고 오븐에도 구워봤지만 역시 연탄불로 굽는 황태맛은 다릅니다. 포슬포슬한 바삭함이 있습니다.

 

또한 정성스럽게 구운 황태 자체도 맛있지만 소스도 한몫합니다. 달고 짜고 맵고 고소하고 황태 소스의 정석입니다. 

 

 

황태를 다 먹고 아쉬워서 쥐포와 홈런볼도 먹습니다. 

 

쥐포 2,500원

 

 

깔끔하게 요렇게 마시고 일어났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이런 가맥집이 우리 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에 또 전주를 오게 된다면 가맥집은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마무리

▶ 분위기 멋지고 술 맛지고

▶ 가볍게 2차를 즐기기에 이만한 안주는 없을 듯

 

초원편의점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3길 32-1
영업시간: 매일00:00~24:00
전화번호: 063-287-1763
주차: 별도 주차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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