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부산야외식당 가야 '냉수탕가든' 오리불고기 맛집 부산야외맛집

수순이 2021. 10. 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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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중반도 접어들고 만연한 가을이 왔습니다. 야외 식당을 알아보다 지난여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가야공원 근처의 '냉수탕가든'을 방문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지금 날씨는 야외 테이블에서 운치 있게 식사하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입구 옆쪽으로 계곡물이 흐릅니다. 여름철에는 옆의 미니계곡?에 발도 담그고 하던데 오늘은 눈으로만 담습니다.

야외식당의 피크 시즌인 여름도 지나고 평일 저녁이라 웨이팅은 당연히 없을 줄 알았는데 대기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실내는 자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야외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하고 싶어서 테라스 자리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먼저 테이블링 대기번호 등록하고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입구 맞은편에도 야외존이 있었지만 여름이나 주말에만 여는 듯합니다.

 

주차장도 넓습니다.

족구장과 노래방도 있고 회사 야유회로 올법한 넓은 가든입니다.

입구 옆에 있던 미니 계곡도 한번 내려가 보았는데 여기 앉아있기만 해도 시원할 것 같습니다.

삼십 분 정도 기다린 후 드디어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겉절이, 샐러드 등 기본반찬이 준비됩니다.

밑반찬은 잘 안 먹게 되는데 냉수탕가든은 야채들이 싱싱하다 보니 자주 손이 갑니다.

 

주문한 오리불고기가 준비됩니다.

오리불고기 38,000원

지글지글 야무지게 굽니다.

오늘 고생했으니 소맥으로 식전주를 마십니다. 토닥토닥

오리불고기가 다 익어갈 즈음에 부추를 올립니다. 처음부터 올리면 숨이 다 죽어서 마지막에 넣는 게 좋습니다.

오리고기는 빨간 양념이라 익었는지 덜 익었는지 잘 구분이 가지 않아 이모님에도 한번 여쭈어 보고 이제 슬 먹을 준비를 합니다.

양이 그렇게 많다고 느껴지진 않았고, 성인 2명이서 한 판에 볶음밥까지 먹으면 적당한 양입니다.

쌈을 좋아하는 저는 야무지게 상추쌈 싸서 먹습니다. 오리불고기를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야외에서 시원하게 먹으니 술도 고기도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야외석존에도 셀프바가 있습니다. 부족한 야채는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야채들이 싱싱해서 좋았습니다!

 

고기는 거의 건져 먹었고 이제 하이라이트! 냉수탕가든 오리불고기의 화룡점정인 볶음밥입니다.

볶음밥 2,000원

볶음밥을 주문하면 이모님이 직접 맛있게 슥슥 볶아주십니다.

촉촉한 것보다 살짝 누룽지 된 볶음밥이 맛있으니 넓게 펴서 꼬독해지기를 기다립니다.

시원한 물냉면 하나 먹으며 입안의 기름기 씻어내고 오늘의 식사는 마무리했습니다.!

건물 입구 쪽에는 커피자판기 있어서 후식으로 커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냉수탕가든은 부산시내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숲 속에서의 야외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실내 자리에서 먹는다면 굳이 메리트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밤에도 좋지만 푸릇푸릇한 나무와 계곡 뷰를 보면서 낮에 방문한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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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탕가든

주소: 부산 부산진구 가야 공원로 107
전화번호: 051-897-5252
영업시간: 월~토 11:00~21:40, 일11:00~21:00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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