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취미이자 낙이었던 내가 여행을 안간지 몇년이 흘렀다. 처음엔 일년 이년 손가락으로 세다가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세지 않았던것 같다. 언젠가부터 국가간 여행이 자유로워졌지만 새로운 매력적인 달리기란 취미가 생기고 나서는 여행을 정기적으로 가지 않아도 숨통은 트였다. 아니, 그냥 한국에서도 해외여행 갔을 때 처럼 돈쓰며 먹고 마셔도 충분히 만족되더라. 한동안 그 매력적인 취미인 달리기에 풍덩 빠져서 살았다. 마라톤 시즌에는 인근 지방 대회를 돌며 대회를 뛰었다. 그런데 이게 또 너무 재밌다. ‘내가 좋아하는 여행, 달리기, 맛있는음식, 한번에 다 가능하네‘ 신세계를 만난것 같았다. 그렇게 이번 치앙마이행이 계획되었다. 치앙마이는 늘 가고싶었던 도시중에 하나였다. 여행중 발리에서 우연히 만났던 언니가..